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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_ Others

사운드포지 11.0 으로 녹음파일 편집하기

공연을 자주 다니게 되었다

-> 가끔 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녹화를 하기 시작한다

-> 카메라를 내내 켜놓을수도 없는것이고, 나는 공연 전체를 저장해두고 싶다


그래서 녹음기를 샀다

모델명은 zoom h2n 이다

이것만 켜놓으면 카메라 LCD창 보느라 신경안써도 되고 알아서 공연 전체가 녹음되니까 걱정이 없다


그림출처: http://www.musik-produktiv.de/zoom-h2n.html



그림출처: http://www.ecoustics.com/products/zoom-h2n-handy-audio-recorder/


한손에 들어오는 사이즈이고

단독으로 바닥에 세워놓을 수 있는 모양이다

다른 전문녹음기들하고 조금 다르게 카메라에 연결해서 쓰는 모양새는 아니다

선을 꽂아서 카메라 마이크 대신 쓸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도해보지 않았다


녹음기 장점은 전력소비 거의 없이 고품질 통녹음이 된다는 것이고

단점은 소리가 폰녹음이나 카메라녹화처럼 생생한 현장감이라고하나 그런게 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건 내가 보정을 잘 못해서 그럴수도 있음....






아무튼 이렇게 통녹음을 떠오게 되면 파일을 잘 잘라서 곡, 멘트 하나씩 저장해야 한다

은근히 귀찮지만 이거 하다보면 지난 공연을 복습하게 되니까 재미있기도 하다

내가 쓰는 프로그램은 사운드포지 11.0






11월 25일에 갔다온 판교 현대백화점 레이첼 야마가타 라이브 파일을 열어봤다


원본의 상태

위아래로 흰 공백이 많다

파란색이 녹음된 소리임

별 설정 없이 평소에 쓰던대로 세팅된 스피커로 이걸 재생해보면 소리가 매우 작게 들림




보통 가요 음원 파일을 열어보면 이렇게 꽉차있음




소리를 좀 더 '골고루', '크게' 만드는 것이 나의 편집 목표이다

일부만 소리가 크면 처음에는 잘 안들리다가 중간에만 크게 들리는 식이 되고

볼륨이 작으면 이 파일을 들을 때 스피커 음량 자체를 조정해야 하므로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조작하다보면 소리가 깨지긴 함...






먼저 노래 부분만 잘라보자



대충 들어보고 노래 구역만 잡은 다음에

컨트롤 씨... 컨트롤 엔...







이 부분만 새 창으로 열었습니다 ^^!








파일 열고나서

EQ를 조금 바꾸고

enhance 기능을 적용한다


이번에는 하다가 enhance 하는걸 까먹었음


Process -> EQ -> Graphic 메뉴로 간다

EQ를 저렇게 조정하는건 저음이랑 고음을 조금씩 강조한다는 의미임



OK를 누르면....

....별로 달라진게 없어보이네요...









다음은 노말라이즈....

소리를 표준 음량?에 맞게 끌어올려보자

Process -> Normalize 메뉴로 간다

잘 모르겠는데 프리셋에 music이라고 적힌게 있으니까 이걸로 하자...

왼쪽에 Normalize using 막대기를 위로 올리면 음량이 더 크게 끌어올려지는 것 같다




오오 소리가 확 커졌다

근데 들쭉날쭉해서 만족스럽지 않음





이걸 해결하는게 다이나믹스 메뉴인데

Effect -> Dynamics -> Graphic 메뉴로 간다


그래프에서 점선이 원래 음향에 대한 기준선이고

실선이 내가 조정하는 음량이다


아래쪽에 -72dB쪽 실선을 점선보다 위로 끌어올려주면 작은 소리를 키우겠다는 뜻이다

위쪽 0dB 근처 실선을 점선보다 아래로 당기면 큰 소리는 작게 만들겠다는 뜻이 된다

점선과 실선이 가까울수록 원음과 가까워진다

그래프 밑에 Ratio 가 커질수록 원본과 다른 소리가 되는 것 같다



이걸 적용하면....



아까 음량이 너무 작았던 부분이 확 커졌다




같은 설정으로 한번 더 적용해보자



이쯤이면 된 것 같다!







아까 까먹었던게 enhance인데

Process -> Smooth/Enhance 메뉴를 누르자

내 생각인데 smooth는 소리를 부드럽게, 퍼지게 하고

enhance는 소리를 좀 더 뭉쳐주고 정돈되게 하는 것 같다








이제 마무리 편집을 하겠다

작업창 우측 하단에 + - 버튼으로 시간 배율을 조정할 수 있다

디테일하게 작업하고 싶을땐 +를 누른다








노래 시작하기 전 앞부분은 불필요하니까 삭제하자








끝쪽에 박수소리도 삭제하자







끝을 자른 다음에 소리가 작아지는 부분에서 깔끔하게 파일을 끝내기 위해 페이드 아웃을 하겠다

구역을 적당히 드래그한 다음 

Process -> Fade -> Out 하면 끝



이제 끝부분 소리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이제 원본과 지금까지 작업한 파일을 비교해 보자


위쪽이 작업한 파일

아래쪽이 원본



이정도 되면 스피커 평소 음량으로 듣기에 적당하겠지....







아직도 위아래 공백이 조금 남은듯하다 싶으면 볼륨 자체를 키워버린다

Process -> Volume 메뉴에서 막대기를 적당히 조절한다

110~120% 증폭이 적당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다 됐다

마지막으로 다시 들어보면서 음이 깨지거나 파트를 잘못 자르지는 않았나 확인하고

저장을 한다


주어진 구역을 넘어갈 정도로 과도하게 소리를 키우면 음이 깨지는 현상이 있음...


지금까지 한 몇가지 작업을 순서를 바꿔서 해보기도 했는데 나는

파트 컷 -> 페이드인,아웃 -> eq처리 -> enhance -> 노말라이즈 -> 다이나믹스 -> 볼륨조정하기

순서가 그나마 제일 괜찮은 것 같음








이렇게 편집한 파일과 원본을 비교해 보자






사실 원본 상태에서 스피커 볼륨을 키워서 듣는게 훨씬 낫다

근데 그렇게 신경써서 듣기 귀찮으니까 음질이 안좋아지더라도 편집을 하게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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