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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_ Pictures

150829 정재원(적재) 콘서트 '다시' 후기

적재를 알게된건 밴드 세션 기타리스트로서였다

기타를 잘 치기로 유명했는데 솔직히 얼마나 잘 치는지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다 앨범을 내고 노래도 하기 시작했다

이곳저곳에서 봤던 분이라 콘서트에도 가고 싶어졌다

5월에 단독 콘서트가 있었는데 다른 일이 있어서 못갔고

이번에 보러 가게 되었다

'다시'는 8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올림픽홀 왼쪽에 붙어있는 뮤즈라이브홀

집에서 올공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도 어쩐지 종종 오게 된다



88잔디공원에서 디즈니 인 콘서트2와 정명훈 파크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이다

이날 비스트 콘서트, 포맨 콘서트도 있어서 올공에 사람이 많았다



6시쯤 도착했는데 체조경기장에서 비스트콘이 막 시작되려던 참이었다 



저녁으로 간단하게 컵라면을 먹었다






여기 왼쪽이 아마 올림픽홀이겠지??

뮤즈라이브홀은 규모가 작다









오는길에 별도 현수막이나 광고가 없어서 이 건물이 맞나 헷갈렸는데

여기가 맞았다







오늘 자리는 오른쪽 맨 앞







포스터








뮤즈라이브홀 자리 배치 ㅋㅋㅋ

티케팅할때 미리 알고있긴했는데 등받이가 없음 ㅜㅜ

생각보다 힘듬









가깝다

가운데에 보면 주전자랑 찻잔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적재가 목마를때마다 주전자에서 곱 게 물을 따라마신다

보통 빨대꽂은 생수병인데 ㅋㅋㅋㅋㅋㅋ 다소곳 ㅋㅋㅋㅋㅋ





셋리는 아래와 같음 





오프닝 영상 - 이번콘을 준비하면서 느낀 심정을 간단히 표현 ㅋㅋ



2. 요즘 하루



3. I HATE U

4. 달라



5. 사랑한대

6. 나란 놈 (신곡)


지난 몇달간 우울했었다고 한다

루저처럼 지내고 있을때 이걸 노래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만든 노래라고 함 ㅋㅋ

제목부터 나란놈 ㅋㅋㅋ



- 게스트 바버렛츠 안신애


야호콘에서 봤던 바버렛츠의 그분이시다

한복입고 50~60년대풍 노래를 했던 3인조 여성그룹....

이분은 적재 1집에 실린 THE DOOR 곡을 주신 분이기도 하다

그날따라 목 상태가 안좋으신것같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고 가셨다


THE DOOR 듀엣 정재원&안신애 -  1절, 안신애님이 2절을 부르셨다

재즈곡 - 제목을 모르겠다 ㅜㅜ



8. Come To My door / Jose James 커버 - Door 들어간 노래가 좋은것같다며 ㅋㅋ



- 이벤트

이벤트 하는 줄은 몰랐는데

콘서트 전에 일정기간동안 카페 여러군데에 엽서를 뿌려두고 그걸 찾는 이벤트가 있었던듯하다

한 40명 정도 응모했다

2명 골라서 무대에 올라오게 해서  간단히 인터뷰하고 적재가 아이컨택하면서 기타연주해줌 ㅋㅋㅋㅋ

연주해줄 노래는 카드 몇장에 하나씩 적어두고 당첨자가 카드를 뽑는 방식으로 골랐다

더쿠에게 좋은 이벤트였던것같다



10. 한마디





(예정된) 앵콜



12. 골목길 - 가사가 좋다



내가 살던 작은 동네 

뛰어 놀던 작은 집 

그땐 참 넓게만 느껴지던 

아주 작은 골목길 


지름길을 찾아 헤매던 

작고 볼품없던 아이 

그땐 참 멀게만 느껴지던 

학교 가던 골목길 


하늘에서 떨어지던 

별똥별을 보던 밤 

주먹을 불끈 쥐고 

유치한 소원 빌던 


참 순진한 녀석이던 

참 작던 그 아이 

이제는 손을 뻗어봐도 

닿을 수 없는 


다시 돌아갈 순 없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가끔 내 삶이 버거울 때면 

생각나는 그 골목길 


내가 살던 작은 동네 

뛰어 놀던 친구들 

그땐 참 넓게만 느껴지던 

아주 작은 골목길 


동생 손을 꼭 붙잡고 

놀러 가던 그 아이들 

그땐 참 멀게만 느껴지던 

외할머니 살던 집 


하늘에서 떨어지던 

별똥별을 보던 밤 

할머니 집 옥상에 누워 

끝없는 꿈을 꾸던 


참 순진한 녀석이던 

참 작던 그 아이 

이제 더는 그리워해도 

닿을 수 없는 


다시 돌아갈 순 없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가끔 내 삶이 버거울 때면 

생각나는 그 골목길 


그 골목길 


이제는 사라져버린 

이젠 모두



13. 다시 - 끝!






느낀점 ㅋㅋ


- 관객 성비가 거의 9.5:1로 여자분들이 대부분이다


- 중간중간 곡에 기타 솔로 파트를 넣었는데 기타리스트 적재가 진짜 멋있다


- 키보드1, 키보드2, 드럼, 베이스, 코러스 밴드 구성원들을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떨어진다.  그렇게 다정하게 사람을 바라보다니....


- 셋리를 보면 알겠지만 곡 수가 16곡 남짓 되는데 이걸로 두시간 넘게 콘서트를 진행했다. 곡 하나하나 길이가 긴 편이기도 했는데 적재가 말을 잘한다. 만담꾼


- 음향이 조금 아쉬웠다. 스피커 앞에 드럼이 있었는지 음량이 커질때마다 판이 진동하는 소리가 같이 출력되어서 신경쓰였다


- 적재 옷이 반팔이긴 했는데.... 기모 소재(본인 주장에 따르면)라 땀을 엄청 많이 흘렸다. 머리에서부터 땀이 막 흐르는데 떨어지는 땀방울이 보일 정도였다 ㅜㅜ 다음날 스톰프뮤직 공지에서 기모가 아닌 다른 소재라고 밝혀졌지만 시원한 옷이 아니었나보다 여튼 ㅋㅋ








몇몇분들은 미스틱오픈런에서 뵈었던 분들같기도...






뮤즈라이브홀 공연장 바로 바깥에 실시간 중계  티비가 있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