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에 의한 재구성>
8월 말쯤에 누군가가(@deux....) 세라 콘서트 보러갑시다! 하는 글을 올렸다
나는 '세라가 누구죠;;' 하고 넘어갔었다
정말 들어본적이 없는 가수였다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인가... 세라가 누군지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좀 봤다
그리고 이 게시물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나뮤 탈퇴한 세라가 앨범내는 과정.jpg 이었다

원문 :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page=1&sn1=&divpage=29&sn=off&ss=on&sc=off&keyword=%BC%BC%B6%F3&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3185
제에발 원문 한번씩 읽읍시다 ㅠㅠ
이 시점에서
오...??? 이런 가수가 있었구나..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사를 좀 더 서칭...
박수정 기자님 존경해요
기사 제목에 링크 달았습니다
Posted by 김하진 입력 : 2015/08/28 07:56:09 수정 : 2015/08/28 19:17:59
Posted by 박수정 입력 : 2015/08/28 07:45:57 수정 : 2015/08/31 08:09:53
어쩌다보니 기사까지 읽었다. 후우.... 이런 훌륭한 분이 계셨구나...
티켓값도 2만원밖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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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꼭 가야해...!!!
티케팅 관련 정보나 기타 관련 정보를 가장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곳이 팬카페임을 파악하고
류세라 팬카페에 가입
홍대 롤링홀에서 스탠딩으로 500석 오픈된다구요.. ㅇㅋ..
티케팅날 2연번 하려다가 처참히 실패하고 겨우겨우 400번대 예매 ㅠ.ㅠ
그날의 분노가 기억났다
옥션 티케팅 시스템 ㅅㅂ 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자리를 누르는게 끝이 아니라 한 큐에 결제까지 끝내야 예매가 되는 것이었다.
인터파크 선진 티케팅 시스템에 익숙해진 나는 빡칠수밖에 없었다
분명 오픈 시각에 접속했을 때 전부 보라색 자리여서 기쁜마음으로 앞에 2개 번호 찍고 쭉쭉 하는데
마지막에 결제완료 하려고 딱 눌렀더니
이선좌 뜸 ㅎㅎ
이 과정을 다섯번 넘게 반복했다..
어쨌든 취케팅을 했는지 뭘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93번을 먹었다
이날 저녁에 콘서트가 있었는데 앞서 낮시간에 건대에서 세라 버스킹이 있었다
거리가 좀 있고 귀찮아서 안갔는데... 음.. 조금 후회......
버스킹 사진 투척




앞에 계신분은 친동생인 류지웅 씨
콘서트에서도 중간에 바이올린 연주도 하시고 듀엣곡도 같이 불렀다
세라만큼 인기 많던 ㅎㅎ
공연이 있던 그 주에 이런저런 크고작은 일이 있었지만 어쨌건
홍대 롤링홀 도-착

본의아니게 여기 이틀 연속 방문;;
님들 근데 롤링홀 입장순서 두자리수면 위너임 ㄹㅇ
포스팅 초반에 너무 공들여서 힘이 빠짐....
콘서트 이제 시작인데...
스탠딩 공연이라서
약 40분동안 공연장에 서서 시작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대기 시간동안 세라 노래는 아니고 다른 가수 곡들이 흘러나왔다
한참을 그렇게 서있었는데 갑자기 스크린 뒤편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곧 공연 시작한다는 멘트가 나왔다
다시 조용해지고.. 왕좌의 게임 오프닝 음악이 웅장하게 흘렀다
스크린에 공연 시작한다는 멘트가 나오고
웅성웅성 하고 있는데 뒤편에서 우와!!! 우왕!! 하는 것이었다
저 뒤편에 핀조명이 비치는데 거기에 세라가 서있었다
뒤에서 등장하다니!
노래부르다가 어디론가 사라지시더니 앞쪽 무대위로 다시 나타나셨다
뒤쪽에 있는 관객들은 무대가 잘 안보이니까 배려해서 첫등장을 뒤에서 했다고 한다 ㅜㅜ
배려 ㅜㅜㅜㅜ
여러번 적은것같지만
콘서트 셋리나 곡 정보를 전혀 모르고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좀더 열심히 듣게 되는 효과가 있다
사연 읽어주는 코너가 기억에 남는다
음..... 수능 4수하시는분 ㅜㅜ.. 꼭 의대 가셨으면 좋겠다
너무 슬프게 울어서 나까지 울뻔했다
중년 팬분께서 보내주신 신청곡은 잔잔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브라보... 브라보 마이 라잎 나의 인생아....
거의 혼자서 공연 기획을 다 하신듯했는데 (물론 많은 분들이 같이 했을테지만 보통 공연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
무대에 정성을 들인 티가 팍팍 났다
중간에 틀어준 콘서트 메이킹 영상도 굳굳
오늘은 류튜브에 콘서트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올려주셨다 와 진짜 더쿠 마음을 아시는분 ㅠㅠㅠㅠ
아 그게 다가 아니고
본 공연 끝나고 퇴장하시는데 앞줄 관객하고 하이파이브/악수할때
여러분 지금 저랑 악수안하셔도 돼요 왠지 알아요?? 하고 대답없이 들어가시더니
콘서트 마지막 순서로 사진촬영 이벤트가 있었다 ㅠㅠ
그날 온 관객 600명?? 정도와 모두 1:1로 무대위에서 기념사진 촬영!
와 진짜 천사인게 분명하다... ㅠㅠ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이쁘심
셀카모드는 안되고 모든 사진은 스탭이 직접 찍어준다
이날도 디카 안가져가서 통탄할뻔했는데 디카로는 안찍어줬대서 다행..
거의 1년만에?? 팬들 만나는 자리였다고 알고있었는데
간혹 몇몇 팬들 얼굴을 알아보고 매우 반갑게 맞아주시는 것 같았다
또 이게 끝이 아니었음
마지막에 나갈때 선물 하나씩 받아가라는 공지멘트가 있어서 뭘까 했다
짜잔

골져스 아티스트 류세라 공연기념 150919 수건 ㅋㅋㅋㅋㅋㅋㅋㅋ
수건 잘쓸게요
+ 마지막 앵콜곡 '보다'
여태까지 쓴 공연 후기 아니 모든 포스팅 중에 가장 열심히 쓴 것 같다 ㅋㅋ
공연 정말 잘봤어요
앞으로 또 오프 있으면 가고 싶다
오프 기회가 잘 없을듯한게 함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