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8 류세라 팬미팅 Blessing 후기

저번 토요일에 세라 팬미팅에 갔었다

혜화역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있는 효천아트센터라는 곳이었다

역에 내려서 5분쯤 뛰어갔던 것 같다

지하4층 작은 공연장이었다

좌석간격이 좁아서 좌우로 이동하려면 옆사람이 모두 일어나야함 ㅜㅜ

2층도 있었는데 가족이나 관계자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

대충 1층에 10x10 좌석이었는데 아마 어디에 앉아도 잘 보였을 것이다

퍄퍄퍄ㅑㅑ

이렇게 모아놓고 사진찍으니까 조금 오덕스럽다

공연장 앞에 줄서있는동안 포카 나눔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받았다

작은 포카 7장은 심지어 양면임 ㄷㄷㄷㄷ 혜자 ㄷㄷ

부채도 받았다

감사합니다

 

두서없는 후기.....

첫번째 순서부터 우왕 하고 봤던 기억이다

인스타에서 예전에 티케팅할때쯤 공지를 봤었는데

세라 모창할 사람을 찾는 내용이었다.

노래부른 파일을 보내라고 했었나...

(기억주작됐을수도 있음.....)

오오....

음성만 듣고 누가 진짜 세라인지 맞춰보라는 것이었다

1~2소절 음성이 나오고 사람바뀔때마다 스크린에 숫자 1, 2, 3, 4, 5가 나왔다

은근 헷갈렸음

앗 노래는 얼마전에 나온 하루하루 였음

2절에서 한명씩 무대위에 등장하면서 노래를 이어나갔다

팬분들이 순서대로 나오고 마지막에 세라가 나옴..

나는 못맞췄음 ㅎㅎㅎㅎ;;

엠씨가 가수 자두였다

일산 모 교회를 같이 다니는 사이라고 ㄷㄷ....

그래서 3호선을 자주 탔던건가??

아 그러고보니 겨울 광화문 행사에서도 자두랑 류세라가 같은 행사에 나왔었넹... 신기...

추첨함 박스에 사전에 받은 6글자 질문 종이를 뽑아가면서 Q&A 시간을 가졌다

ㅜㅜ 며칠 지나니까 자세한 기억이 날아감 ㅋㅋㅋㅋ

오늘저녁메뉴 추천 --> 삼계탕.... 토ㅅ촌 ㅋㅋㅋㅋ

모닝콜 --> 아이폰 타악기 소리

..........

....

아니 진짜 질문 수십개를 진행했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ㅜㅜ

전체적인 감상평 :

솔직히 너무 예뻐서 얼굴보느라 바빴음...... 

십덕아님....

앗 그리고 OX 퀴즈도 재미있었다

사실 류세라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거의 찍는 수준이었는데 의외로 꽤 오래 살아남았었음 ㅋㅋ

작년 단콘에 어쩌다가 우연히 갔다가 그다음부터 시간날때마다 공연보러 가고 그정도였다

그때 단콘 전에 버스킹을 멀기도하고 (결론적으로) 귀찮아서 안갔었는데

이 코너에서 전에 몰랐던 많은점을 알아가게 되었던 것 같다

요즘 단 음식을 좋아하는지

나뮤에 대한 감정

앞으로 음악적으로 하고싶은 것들

못먹는 음식이 있는지

운전면허를 언제 땄는지

어느 계절을 좋아하는지

남동생 류지웅을 질투한적 있는지

하나하나씩 볼때는 단편적이고 별거 아닌 질문들이다

점이 여러개 모여서 의미있는 도형이 되는것처럼 

사람 사이 관계에서도 작고 사소한 일들이 쌓여서 의미를 갖게되는건가

라고 생각했다

.......... 대부분 기억이 사라진 후기가 되어버렸다....

오 ㅋㅋㅋㅋㅋ 또생각남

팬미팅 정규 시간 끝나고 한줄씩 퇴장 및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있었다

1줄 빠져나가는데 체감상 5~10분 걸렸던것같고

K열~A열 다 나가는데 2시간쯤 걸렸다고 하니까.... 한명당 굉장히 긴 시간이 할당되었음을 알수있다

이시간 동안 무대위에 별밤언니가 올라와서 만담을 하셨다 ㅋㅋㅋ

별이 빛나는 밤에 작가셨는데 그때 세라와 친해졌다고 했다

어쨌든 관객들이 멍하니 자리에 앉아있게 할수는 없으니까 ㅜㅜ

아니 근데 말씀을 굉장히 재미있게 잘하심 ㅋㅋ 입담이 장난아니신...

아리랑TV에 올라온 팬미팅 스케치 영상

Pops in Seoul _ Sera(세라)'s Fan Meeting Sketch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팬 생각이 남다르다

이번 팬미팅만 해도

어떻게 하면 보는사람이 더 즐거울까, 덜 지루할까 - 측면에서 엄청 깊이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짠게 느껴졌다

소통이라는게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 상당히 큰 것 같다

위에 영상 인터뷰에서 말한내용을 조금 정리해서 옮겨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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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팬덤이 큰 비결이 뭘까요?

What's your secret to having such a huge fan base?

공연을 할떄도 그렇고 앨범 제작할때도 그렇고

소통하고 교감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거든요

내가 원하는 것을 만들어서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줄수 있고 그들도 줄수있는, 서로 주고받을수 있는 그런것들을 생각하다보니

공연을 해도 제가 노래만 하고 지나가는게 아니라 팬들하고 그 전에 충분한 소통을 한다든지, 

같이 스토리를 만들어나갈수있는 그런 컨텐츠들을 만들어나가려고

솔로 활동하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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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마도 다음 공연이나 행사를 분명히 보러 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