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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_ Trip

110226 인도 함피

갑자기 추억팔이가 하고 싶어졌다


하이데라바드 <-> 함피 

무박 2일



한국인 단체로 인도인 가이드, 운전기사와 함께 함피에 다녀왔다

출장오신 분들께서 근교 관광을 하시는데 마침 운이 좋아서 같이 묻어서 갔다옴





내가 살았던 하이데라바드에서 목적지인 함피까지는 직선거리로 300km쯤 되어보인다

그러나 인도 도로 사정이 열악한 관계로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전날 밤 늦게 집합해서 미니버스 2대로 출발했고 다음날 아침에 도착한 기억이 난다

에어컨을 어찌나 세게 틀어주던지 밤새 차 안에서 얼어죽을뻔했다

이불도 있었고 긴팔옷도 있었지만 이불은 사람 수에 비해 부족했고 긴팔옷은 냉기를 막기에 얇았다



중간에 휴게소에 내려서 쉬기도 했다



야외에서 짜파티였나.. 반죽빵같은걸 직접 구워주고 있었다

가운데에 구덩이처럼 깊은 드럼통 내지 항아리 화덕이 놓여져 있다

저 통 안쪽 벽에 납작한 반죽을 붙여서 굽는다

기름기없이 담백한 밀가루빵이라 생각하면 될듯

위생은 모르겠다... 그런거 따지면 안됨 ㅎㅎ



이런것도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함피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세수하고 좀 쉬다가 다시 집합하고 관광지로 이동

대부분 이런 메마른 풍경들이다




어떤 도시인지도 잘 모르고 갔다왔었는데

예전에 번창했던 어떤 인도 왕조의 수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전통복장을 입고 돌아다니는 외국인 ㅎㅎ

뒤에 건물이랑 나무 배경이 판타지세계같음



높은 탑





그래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 작은 규모 상권이 있다

채식 전용 식당, 여행사가 보인다






당연히 릭샤도 있다

꽤 깔끔한 상태의 릭샤들



인도에서 흔히 보이는 흰 소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원숭이가 물병을 갖고 다니네....







험난한 코스.....

이 강을 보트를 타고 내려가본다고 한다

구름한점 없는 땡볕 아래.... 대낮 시간..... 그늘을 확보할 수 없는 배...

이쯤에서 몇몇사람은 더위에 지쳐서 배타기를 포기하였다

날짜는 분명 2월이지만 열대지역이다



보트는 이것 ㅋㅋ

동그란 배? 가장자리에 여럿이 둘러앉는데 한명이 노를 저어 방향을 잡으면서 가는 식이다

주위 풍경이 신기하고 흥미롭긴한데 땡볕에 정신이 좀 아득해지긴 함






알수없는 구조물.... 기억도 안나고 ㅜㅜ

이렇게 돌을 조각해서 만든 건물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데 

대부분 장식이 화려하다







이게 아마 내가 생각하는 함피 대표 이미지일것 ㅋㅋㅋㅋ


황량한 사막 분위기

나무가 드문드문

진짜 온라인게임 맵 같은 석조물들

여기저기 있는 돌산

구름한점 없는 하늘






우리가 타고 다녔던 미니버스이다

다시 생각해도 강행군이었다

밤새 이동해와서 아침일찍 관광 시작하는데

내리라고 하면 내려서 가이드 따라 관광 조금 하고 더운 시점에 다시 차에 탑승

차는 에어컨이 빵빵하다

다시 한 5분? 차로 이동해서 내렸다가 구경하고

를 몇차례 반복했다

ㄷㄷ


가이드분께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잘 구경하고 왔긴했는데.. 체력이 좀 많이 딸리던...






여기는 거대한 목욕탕이었던 것 같다




여기는 코끼리 사육장





이것은 무엇이었을까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상상의 문' 을 보면 이거랑 비슷한 구조물이 나온다


 

이 장면인데, 아마 신전이나 그런 것이었던 것 같다






이쯤에서 역사유적 사진을 마치고 배경 전환을 한다


아까 초반에 외국인 한명 작게 나온 함피 멀리까지 보이는 사진을 다시 보면 알겠지만

이 동네 바나나 플랜테이션 농장이 굉장히 넓다

바나나가 저렇게 주렁주렁 열려있는걸 실물로 본건 처음이었다



우왕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다

망고트리 라는 곳인데 여행자들한테 꽤 잘 알려진 곳이다


가게에 서식하던 고양이들이다






이렇게 강 쪽을 바라보며 평화롭게 식사하는 식당이다

외국인들이 많은게 한눈에 들어온다





바나나 잎 위에 커리랑 난을 준다 ㅎㅎㅎㅎ

또 먹고싶다





개도 있었는데 인도 개들은 보통 몸매가 길쭉길쭉하고 슬림하다






밥먹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돼지도 이렇게 풀어서 키우나보다




저 카레 또 먹고 싶다

인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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