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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_ Pictures

151030 Live & Direct #4 선우정아 X 강이채 / 방민혁

파란 머리 그분께서 공연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표를 미리 사두었다

이 포스터만 보고 티켓을 온라인에서 사야 했는데 어디서 표를 판다는건지도 못찾았었다는...

아니 http://www.29cm.co.kr/ 여기 들어갔는데 무슨 도자기랑 접시 팔고있어서 티켓을 팔거라 생각도 못함...

낚시당한건가 하면서 아 이게 뭐지 하는 생각으로 사이트를 뒤적뒤적

Culture > 티켓 > 공연/전시 메뉴로 들어가야 함 ㅎㅎ



공연소개 :

라이브 앤 다이렉트 #4 [선우정아 x 강이채, 방민혁]

뮤지션의 ‘라이브’를 ‘다이렉트’하게 보여주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라이브 앤 다이렉트’가 준비한 공연입니다.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울림을 가진 편곡으로, 선우정아 x 강이채 와 방민혁이 공연합니다.


[Ticket] 

1인 - 20,000원 (정상가 25,000원 20% 할인)

300명 한정


[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95-74 (양화로 10길 45), 29CENTER

-> 공연장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길에 위치함 ㄷㄷ 주변 합정 번화가와 조금 떨어져 있음

지도검색할때 서교동 395-74 로 검색하는게 빠름


[프로그램]

선우정아 x 강이채 와 방민혁의 공연이 총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 사실 훨씬 길게 함



왼쪽 건물이 29센터이다

공연 시작은 8시였지만 7시부터 입장 시작한다길래

6시 40~50분 쯤에 빠르게 도착했는데

줄서있는 인원이 4명 있었을 뿐이었다

일단 표를 받고 대기했다 

입장 시간에 미리 대기하던 인원은 20명 안팎이었던듯

규모가 작은 공연인가 했는데 8시 무렵에는 300명 인원이 거의 다 온 것 같았다



같이 갔던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입장시간을 기다렸다





얼빠석 착석

좌측 피아노 의자랑 우측 기타 치는 곳 의자까지 각각 2미터?? 매우 가까웠다

op 1열이 이런 느낌일까

너무 가까운 나머지 왼쪽을 봐야할지 오른쪽을 봐야할지 고민되는 사태까지 발생함 ㅜㅜ 양쪽을 동시에 볼수없어서 슬픔



앞쪽이 플로우석 ㅋㅋ 뒤에는 좌석 ㅋㅋ

처음엔 그저 가까운 자리라 좋았지만......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습니다



대기 시간 동안 빔프로젝터로 영상 쏴주는 중



피아노 오른쪽 기타치는 의자 앞에 이 테이블이랑 컵이 있었는데 이게 대참사를 불러올줄이야....

그땐 몰랐었지



첫번째 무대

방민혁님 입장하셨음



[방민혁]

방민혁은 고독함을 잔뜩 머금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쓸쓸한 노랫말과, 수려한 피아노 연주, 그리고 듣는 이로 하여금 온 몸을 울리게 하는 목소리로 청중들을 녹여냅니다.

이번 라이브 앤 다이렉트 #4에서 방민혁은 오로지 목소리와 피아노 하나로, 솔로 뮤지션이 보여줄 수 있는 소박하지만 깊게 울리는 라이브를 보여줄 것입니다.



2집까지 낸 뮤지션이신데 공연활동을 잘 안하시다보니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억 지금 네이버 찾아보니까 89년생 ㄷㄷㄷ

피아노 연주를 굉장히 잘하신다



하..... 사진.... 초점.........ㅠㅠ

너무 앞에 앉아도 이런 문제가 ㅠㅠ

좀 더 각도를 올리자니 인물이 안이쁘게 나오고

구도에 맞춰 이렇게 하면 초점이 앞에 잡힘 

카메라 조작해서 초점을 위로 옮겨봐도 잘 안맞던데...


거의 모든 사진이 이렇....





20151030 방민혁 - 그대 얼굴 향기가 나요 (Live) 

She's A Melody 앨범에 수록된 곡


앨범 수록곡에서 이거 말고도 

- 한강을 멍하니 바라보게되는 시간

- Christmas에

- 아쉬울 게 없나요

를 이날 보여줬다


사랑의 시작, 설렘 -> 이별

시간순으로 셋리를 짜오셨다고 하심 ㅎㅎ





20151030 방민혁 - There is her (Live) 

아직 공개하지 않은 신곡





20151030 방민혁 - Delicate (Demien Rice 커버) 

앵콜곡이었다

데미안 라이스 Delicate 를 편곡해서 보여주셨다

마지막곡 하기 전에 수줍수줍하게 앵콜 1곡 준비해왔다고 하시더니 ㅋㅋ

앵콜 소리 나오기전에 본인이 먼저 ㅋㅋㅋ 그럼 이제 앵콜 하겠다고 하시고 연주 시작하셨음







그 다음 두번째 가수는 선우정아 X 강이채

선우정아X강이채를 뭐라 읽어야 하나 잠깐 생각했었는데 선우정아 님이 X를 엑스라고 읽어주셔서 고민 해결됨



[선우정아 x 강이채]

선우정아는 Pop, Jazz, Rock 등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독보적인 음악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강렬함과 청아함이 묘하게 섞인 음색으로, 삶이 재밌게 녹아든 이야기들을 담은 음악들을 만들어냅니다.

강이채는 밴드 '이채 언 루트’의 앨범 ‘Madeline’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두 여성 뮤지션은 2014년 라이브 앤 다이렉트를 통해서 만나게 되어, 함께 라이브 영상을 만들고, 공연도 같이 하는 등 두터운 음악적 친분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2015년 10월, 라이브앤다이렉트 #4에서 선우정아와 강이채가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라이브 를 보여줄 것입니다.



아래 사진 3장이 2014년 라이브앤다이렉트 시절인 것으로 보임 

공연, 가수 설명 텍스트 및 사진은 29cm 사이트에서 퍼옴



헤어스타일들이...??



어제 본 건 이 머리 아님



이 머리도 아님

두분 다 최근에 머리하셨나보다







무대 세팅 중..

이것이 바로 그 구간반복 기계



장치 점검 중..

바이올린 켜는 진지한 표정...



손으로도 연주해보고...

근데 이분 예쁘지 않냐는....

저 단정한 이목구비를 보시라는...



존멋인거시다



아까 본 과거 사진과는 다르게 젖은 단발펌으로 등장하신 선우정아님

마이크 테스트



쎈 언니 컨셉을 밀고 계시다고 함 ㅎㅎ



양쪽에서 서로서로 띄워주기성 멘트 많이함 ㅋㅋ



이날 메이크업에 에피소드가 있었다

거울인가 어떤 장비가 부서져서 대충 눈썹을 그리게 되었는데

다 하고나서 보니까 너무 쌔까맣게 칠해졌다고 ㅋㅋ

그나마 조금 옅어진게 이정도라고 함 ㅋㅋ





첫 곡으로는

20151030 선우정아 X 강이채 - A Song Between Us (Live)

정말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저번 라이브클럽데이때 봤던 이채언루트 조합보다 이 조합이 더 좋다

지난번보다 보컬이 더 강하게 치고 나오니까 곡이 뭔가 더 살아있는것 같고 입체감있는 그런 느낌적인 그런거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카메라 배터리가 죽고 말았다

카메라가 뜨거워져서 그런지 배터리 %가 낮아질수록 닳아지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서 예상보다 빨리 꺼져버림 ㅠ

그런데 이게 오히려 잘된 일일수도 있는게

신경쓸 기기가 없어서 무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음 ㅎㅎ

그래도 오늘이 기억에서 증발되고 이 음들을 다시 들을 수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안타까움


셋리 총 10곡 (괄호 안에 곡 원래 주인을 표시)


1. A Song Between Us (이채언루트)


2. 비온다 (선우정아)

내가 그간 접해본 적 없는 종류의 곡이었다

그냥 멍하니 듣게 되는 곡이었음

비온다----- 에서 시원하게 지르시는데 신기한 목소리임


3. 뱁새 (선우정아)

노래 제목과 노래 분위기가 잘 맞아떨어짐

바이올린이 진짜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곡

그렇게 열심히 바이올린 켜시면 그 집중하는 표정에 또 집중하게 됩니다만...

중간중간 악보를 보시는데 그 눈빛이 참.. 덕후를 모으는 눈빛임


4. Night Drive (권오경)

밴드 이채언루트를 같이 하고 있는 베이스 담당 권오경님이 만든 곡이라 함

밤에 드라이브하는 기분처럼 몽환적인 곡이었던 걸로 기억


5. 삐뚤어졌어 (선우정아)

선우정아님은 집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나는 쓰레기다'를 삼창한다는데

그때 심정을 담은 노래라고 소개해주셨다


6. Madeline (이채언루트)


7. 봄처녀 (선우정아)

민요같기도 하고 뭔가 고전적임


8. Get into (이채언루트)

샌프란시스코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힘들 나날을 보내던 시절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구상한 곡

토끼인형을 찾으러 다니는 소녀를 가사로 썼는데 가사가 우울한 분위기인가보다

본인을 투영해서 쓴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울한 노래라는 그런 이야기를 해줌


앵콜 9. 달데이트 (이채언루트)


앵콜 10. 알 수 없는 작곡가 (선우정아)


ㅎㅎ 리뷰쓰기 급 귀찮 ㅎㅎㅎㅎㅎㅎ

기억도 날아가고 ㅎㅎㅎㅎ

ㅎㅎㅎㅎ ㅠㅠ


그 바이올린을 활로 켜면 흔히 알고있는 바이올린 소리가 나는데

손으로 연주하면 거문고 비슷한 소리가 남






아무튼 이번 라이브앤다이렉트에서 남은 것은 이분 웃는 얼굴 ㅎㅎㅎㅎㅎㅎ

진지하게 연주할 때와 웃을 때가 갭이 너무 큼 ㅎㅎㅎ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음

공연 내내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시선에 애정이 넘침





다음 오프에 또 가야지 ㅎㅎ




이렇게 2팀 공연했는데 

1시간 30분만에 끝날리가 없었다

8시에 시작해서 10시 40분쯤에 끝났음

예상보다 늦어져서 계획되어있던 사인회가 취소되었다고 공지됐는데

저번에 사 둔 Madeline 앨범을 미처 가져오지 못한 나에게는 다행이었다

싸인받을만한 곳이 없었음 ㅜㅜ

다음에 또 가면 되니까 괜찮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