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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_ Trip

161105~1113 스페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 2

11/8 화 

시간이 느리게 감


이라고 일기장에 한줄 써있음


하루종일 이것저것 다하고 밤에도 놀고먹고 푹 자고 하는데도 3일밖에 지나지 않았었다.

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사람이 시간을 인식할때 기억할 거리가 많으면 = 본인이 느끼기에 의미있는 활동이 많으면??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생각한다고 어디서 본 기억이 있다.

매일매일 똑같은 것만 해서 뭐하는지도 모르게 한달이 가있고 1년이 가있고 그런거같음

문장을 좀 의식의 흐름으로 썼어도 이해하실듯

여튼 평소에 안하던 일을 하고 있다.

바쁘니까 평소에 거의 일상같이 듣던 음악도 잘 안듣게 됨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11시~12시 쯤이었는데,

숙소 체크인 시각은 오후 3시이다.

먼저 숙소 위치를 체크한 다음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커피도 먹고 시간을 심심하게 때우다가 시간 맞춰 온 호스트를 만나서 숙소에 들어갔다.

마드리드 숙소에 비해 뭔가 허접했지만 뭐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일단 뷰가 .......



숙소가 사그라다 파밀리아 바로 앞이어서 창문을 열면 바로 성당이 보인다.

매우 큰 관계로 한번에 다 찍을 수도 없다.

일부러 바닥에서 찍어서 첨탑이 보이게 해봤다.


https://www.airbnb.co.kr/rooms/5124937

여기였음


방이 3개나 있고 침대가 더블1개 싱글3개 있다.

그래서 각방을 쓸수있었는데

방1 - 더블침대1개

방2 - 싱글1개

방3 - 싱글2개

나는 방3에서 침대 1개를 짐 진열대로 쓰면서 편하게 지냈음


비앤비 두개 다 부엌에 기본 양념이 다 갖춰져있었고, 커피나 차도 있음

냄비같은 조리기구도 충분하고 스푼 나이프 등등 최소 4세트 이상씩 있음


바르셀로나 숙소에는 욕실용품이 비치되어있지 않았으나 우리가 챙겨온게 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음






시내구경을 하기로 해서 카탈루냐 광장에서부터 쭉 걸어보았다



패션피플들임....

옷 악세서리 향수 등등 본인을 꾸미는 일에 대체로 열심인 것 같았음






람블라스 거리에 있는 VIENA 라는 가게에 갔다.

이 샌드위치 종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함

바게트 사이에 하몽을 끼운 것을 주문했다.

감튀도 시켰다.

이번에 소금을 빼달라는 주문을 성공해서 오랜만에 담백한 음식을 먹을수 있었다.



이 바게트는 좀 딱딱한 편인데 

빵이 쫄깃쫄깃한 편이고 고기가 적절하게 짭짤해서 맛있었다.



이게 그 감동의 소금없는 감튀 ㅠㅠ






다음은 보케리아 시장



이런 곳에서 고기 상품을 사고는 싶었는데

섣불리 사기가 망설여졌다

잘못골라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홍콩 육포처럼 기내 반입이 안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그래서 결국 못샀다는





과일을 다양하게 담아서 판다.

한컵 사서 비타민 보충을 했다.



부리또는 못먹어봤네...









람블라스 거리를 쭉 따라서 내려오면 바닷가가 나온다.

바르셀로네타에 콜럼버스 동상이 높이 서있다.



해가 지고있다.



갈매기도 많고 요트도 많고








이리저리 걷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금방 해가 졌다.

바닷가를 따라 옆으로 쭉 걸어서 고딕지구 구역으로 이동 ㄱㄱ

바르셀로나에서 모래사장 해변을 못봤다



진짜 옛날느낌 많이 난다.

호그스미드 같기도 하고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유적터처럼 여기에도 그런게 있었다.

이 지역이 독립적으로 살다가 중세때 침략을 받았다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또 걸어가다가 반지하 오피스가 신기해서 도촬.....




큰 공원도 둘러보고 개선문도 봤으나 사진 생략




바르셀로나 대성당에 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대성당이 아니라고 한다.

추기경이 있고없고의 차이랬나... 이 다음날에 가우디투어 가이드가 그랬음...



성당 안에도 들어가보고






성당 바깥에 벼룩시장이 있었다.

골동품을 팔고 있었는데

타자기도 있고






옛날 사진기도 있다.







다시 길을 걸어 맛집으로 ㄱㄱ








맛집이라는 친구 추천으로 찾아온 곳

피카소 박물관 근처에 있는 작은 술집이었다.

정말 작은데 인기가 많아서 손님들이 서서 술을 마시고 있다 ㄷㄷ

우리도 같이 낑겨서 샴페인과 기타 음식들을 먹었다

맛있다.... 좋은 추천이었음...

진짜 맛있는데 작은 꼬치마냥 양이 적고 자리가 정말 안난다



바르셀로나 첫날 소감 :

마드리드보다 확실히 덜 춥다

사람이 많다. 광장이든 지하철이든 길거리든

관광할 구역이 더 넓어졌다. 걸어서 이동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음







다음날 아침

가우디 투어를 했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투어


지하철역에서 다같이 만나서 가이드를 따라다니게 된다.

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선택했다.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보는 상품도 있다고 함)



구엘공원에 먼저 갔다.

조금 높은 언덕에 올라왔더니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데 아침 햇살을 가르며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역광에 비친 분이 인상적이었다.

슬램덩크 오프닝 영상으로 써도 될것같다.

실물로 봤을때는 햇빛을 받는 강아지털이랑 주인 머리카락이 예뻐서 맞은편 길로 걸어가면서 계속 쳐다봤었다.



바르셀로나 경치 ㄷㄷ






구엘공원에 여러가지 건물이 있고 썰도 많은데

다른분들이 잘 올려주셨으니 설명 생략...



이건 동굴 종유석 석순에서 따온 구조라고 함




넓은 운동장도 있는데 여기가 모래로 된 이유가 빗물을 여과하기 위한 장치라고....

여기 밑에 기둥 여러개로 받쳐진 공터가 있다.

이 구역이 나중에 인구가 증가하면 시장으로 쓰이도록 만든 장소인데,

기둥이 이 운동장에서 스며든 빗물이 지하 물저장소로 가는 통로로 기능을 한다.

그시대에 이렇게까지 설계를 하다니;





이건 파도 모양으로 만들어진 구조





지나가다 고양이도 한컷








구엘공원 경비초소로 쓰였던 건물


여기에서 가장 예쁜 건물이었는데 자꾸 경비원들이 퇴직했다고 한다.

이유는 1900년대 초기에 여기가 좀 교통이 불편한 곳이어서 가족들과 떨어져 근무하는 단점이 커서...

그래서 가우디는 이 초소 바로 옆에 직원 가족이 살수있게 집을 지었다.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곳 자체에 사람이 이주해오지 않아서 망했기도 하고

글쎄.. 나같아도 도시에 살다가 웬 시골에 달랑 살아야된다고 하면 좀.... 흠.......







다음은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해 다른 건축물들을 둘러보았다.

한 블럭에 비슷한 양식의 주택이 모여있다.

5개 집이 연달아 있는데 맨 오른쪽이 가우디의 카사 바트요 이다.

다른 건축가가 지은 집도 각자 다른 모습으로 예쁘다.



크게보기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1A6D395832F8930E




인체를 본따서 지은 집.....

여기저기 뼈 구조가 눈에 띈다







점심시간이 되어 가이드가 이 근처 갈만한 음식점 여러개를 추천해줬는데 그중 하나에 가보았다.

여러 사람이 몇개 안되는 식당으로 분산되어서

마치 한국 식당에 온듯했다 ㅎㅎ



통통한 새우



필수메뉴 샹그리아







투어 종착점은 사그라다 파밀리아

숙소 앞이기도 하다

숙소에 가까워질수록 뭔가 마음이 편해짐 ㅎㅎ





다음에 이어서 계속.....